KBS 세계는지금 - 혼돈의 베네수엘라

다큐 리뷰/역사 2019. 2. 21. 14:26

베네수엘라 대통령 마두로가 2019. 1. 10. 재선된 후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부정선거라는 이유입니다.

 

반정부시위 도중 수십명이 사망하는 유혈사태가 일어났습니다.

 

 

 

 

 

 

 

 

 

 

 

 

 

이들은 자유를 원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실상은 빵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들이 거리로 나선 이유는,

바로 심각한 경제난 때문입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은

화폐가치가 폭락하였기 때문입니다.

 

 

 

 

 

경제난이 일어난 배후를 살피자면

미국의 경제제재가 가장 큰 원인입니다.

 

미국이 경제제재를 하는 이유는?

마두로 대통령이 2017년 9월 무렵 '원유 판매 시에 중국 위안화를 사용하겠다.'라고 했기 때문입니다.

 

미국의 달러 패권에 균열을 시도한 죄입니다.

 

 

 

 

급기야 올해 35세의 후안 과이도 국회의장은,

반정부시위대를 등에 업고 본인이 임시대통령이라고 선언합니다.

 

 

 

 

 

 

아마 그 배후에는 지금껏 베네수엘라의 쿠데타를 지원했던 미국정부가 있는 것 같습니다.

미국은 과이도를 대통령으로 인정할 것이며,

그 전제 하에 구호물품을 원조하겠다고 나셨습니다.

 

즉 미국은 금융제재를 쿠데타 지원의 한 방법으로 쓰고 있는 것입니다.

 

 

베네수엘라의 경제난은 마두로의 지지기반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식료품점에는 물건이 거의 없고

있는 물건들도 하루가 다르게 가격이 폭등하고 있습니다.

 

 

 

 

음료수와 과자 정도 밖에 없습니다.

 

 

 

 

과자 5개를 샀는데 1주 전보다 두 배가 올랐습니다.

그 금액이 한 달치 최저임금에 달합니다.

 

 

 

마두로의 지지기반은 저소득층인데

이 집들은 수도요금을 못 내서 끊긴지 오랩니다.

 

의료서비스도 제대로 되지 않고

약 값도 치솟습니다.

 

 

 

 

 

하지만 마두로를 지지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마두로가 미국으로부터 베네수엘라를 지키려고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언젠가는 다시 예전과 같은 복지혜택을 누릴 수 있을 거라고 기대합니다.

 

 

재미 있는 것은, 마두로 정권의 배후에는 러시아의 지원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약소국은 강대국의 대리전 장소가 되고

그 피해는 해당 국민이 보는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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